45분 만에 700억 투자받은 창업자가 말하는 AI의 진짜 미래 | Radical AI, Joseph F. Krause

https://www.youtube.com/watch?v=QoPKzR3SN1Q

개요

Radical AI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조셉 크라우스는 “왜 아무도 AI로 암을 치료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신소재 발견 과정을 AI로 완전히 재설계하는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10년 이상 걸리던 소재 연구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인간 과학자보다 약 370배 빠른 속도로 처리하게 만드는 것이 이 회사의 핵심 목표입니다.

이 영상은 EO Korea 채널이 제작한 인터뷰로, 조셉 크라우스 본인이 군 복무 경험부터 창업, 투자 유치, 조직 문화까지 자신의 커리어 전반을 직접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타트업 창업 과정과 의사결정 원칙을 실제 창업자의 육성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습니다.

핵심 내용

AI로 신소재 발견 속도를 370배 끌어올리는 방법

크라우스는 오늘날 신소재 발견 과정이 매우 어려운 과제라고 말합니다. 소재 관련 공정은 새로운 발견에서 실제 대규모 소재 시스템으로 발전하기까지 통상 10년 이상 걸리고 막대한 비용이 듭니다. Radical AI의 AI 에이전트는 수백만 건의 과학 논문을 색인화하고 해당 분야에서 이미 수행된 연구를 학습함으로써, 인간 과학자가 오늘날 작업하는 속도의 약 370배에 달하는 속도로 이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가 이 접근을 설명하며 든 예시는 알파고입니다. 알파고가 세계 최고의 바둑 기사와 대결할 때, 지켜보던 모든 사람이 실수라고 생각했던 그 유명한 수는 사실 실수가 아니라 수많은 바둑 기보를 색인화해 인간의 뇌가 이전에 생각해낸 적 없는 수를 찾아낸 결과였습니다. 크라우스는 과학의 모든 한계가 결국 인간 뇌의 한계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인간 과학자가 읽을 수 있는 논문 수,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경우의 수, 수행할 수 있는 실험 횟수에는 한계가 있지만, AI와 자율성을 그 중심에 놓으면 수백만 건의 논문을 읽고 수십억 가지 소재를 시뮬레이션하며 수천 가지 소재를 실시간으로 테스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소재를 먼저 만들고 나서 쓰임새를 찾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가장 어려운 문제를 먼저 정의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소재를 역으로 설계하는 “역설계” 방식이 가능해집니다. 크라우스는 이것이 인간 과학자에게는 사실상 불가능하거나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AI와 자율 시스템에게는 빠르고 효율적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합니다. 다만 그는 AI가 과학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자가 기초 연구의 단조로운 과정 대신 어떤 소재를 만들지, 어떤 문제를 풀지 고민하는 데 시간을 쓰도록 돕는 도구와 역량을 제공하는 역할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100페이지 피치덱과 45분 만에 끝난 투자 유치

크라우스와 공동 창업자들은 벤처캐피털 알리 코퍼레이션의 케빈 라이언과의 인연에서 창업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케빈 라이언은 더블클릭을 설립해 상장까지 이끈 뒤 알리 코퍼레이션을 세운 뉴욕의 대표적인 연쇄 창업가입니다. 크라우스는 케빈에게 “소재에 투자하지 않으면 미래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고, 케빈은 “그럼 와서 직접 증명해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크라우스는 휴직을 하고 일주일 만에 뉴욕으로 이사해 6개월간 인턴십을 하며 이 분야가 자신에게 맞는지 검증했습니다.

이후 크라우스는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호르헤(알리 코퍼레이션의 투자자)와 함께, AI가 왜 아무도 암 치료에 쓰이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해 한 달 반 동안 수백 편의 논문을 읽었습니다. 그 결과 소재 과학이 파편화되어 있고 진행 속도가 느리며 단기간에 진전이 없다는 문제를 발견했고, 이 분야가 AI를 적용하기에 매우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후 소재과학·AI·로봇공학이 교차하는 논문을 모두 찾아 읽는 과정에서 세 번째 공동 창업자인 허드 시더(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에서 자율 과학 연구실을 설립한 경력자)를 만나 세 사람이 뜻을 모아 Radical AI를 설립했습니다.

창업을 결심한 세 사람은 지금이 왜 기회인지, 현재 기술 수준은 어떤지, 문제 해결에 학제간 접근이 왜 중요한지를 담은 100페이지 분량의 피치덱을 만들어 케빈을 찾아갔습니다. 케빈은 “다른 곳에서는 이 정도 자금을 모을 수 없을 것”이라며 유일한 투자자로 나섰고, 프리시드 투자 유치는 약 45분 만에 끝났습니다. 소재과학 사업은 구축하기 어렵고 풀스택 솔루션을 만들려면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처음부터 상당히 큰 규모의 프리시드 라운드를 목표로 했다고 크라우스는 설명합니다.

미션에 동의하지 않으면 채용하지 않는 조직 문화

Radical AI는 채용할 때 모든 지원자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면 이곳은 맞지 않는 곳입니다. 당신은 충분히 똑똑해서 다른 곳에서도 일자리를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명감을 찾고 있다면 함께 일해보자”는 것입니다. 크라우스는 이 회사에 오는 모든 사람이 회사가 추구하는 사명을 깊이 믿고 있으며, 이러한 정렬을 유지하는 방법이 바로 조직 문화라고 말합니다.

이 문화의 핵심 중 하나는 실패에 대한 태도입니다. Radical AI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발견과 학습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입니다. 크라우스는 이렇게 회사를 운영하기 때문에 실패는 필연적이며, 개인이나 프로젝트를 실패로 규정하지 않고 학습이자 기존 프로세스를 다시 만들 기회로 본다고 설명합니다.

또 다른 축은 의사결정 방식입니다. Radical AI는 스페이스X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진 “51% 규칙”을 회사 규칙으로 채택했습니다. 어떤 결정에 대해 51%의 확신이 들면 바로 그 결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이미 내릴 결정을 두고 오래 논쟁하는 것이 오히려 회사 전체의 시간과 효율을 갉아먹는다는 판단에서입니다. 51%에 도달했는지 판단할 때는 그 결정이 얼마나 중대한지, 그리고 결정이 틀렸을 때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합니다. 연 단위나 10년 단위로 회사 방향을 규정하는 결정이 아니라면 빠르게 결정하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미리 그려보는 것이 지금 51%에 도달했는지 아닌지를 알려주는 신호가 된다고 그는 말합니다.

실전 가이드

크라우스가 인터뷰에서 강조한 원칙들은 스타트업 창업자가 아니어도 업무 방식에 바로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1) 창업이나 신사업을 준비하는 경우: 아이디어를 검증하기 전에 먼저 관련 분야의 논문·자료를 몰아서 읽는 “딥 다이브” 기간을 가져보세요. 크라우스와 공동 창업자들은 한 달 반 동안 수백 편의 논문을 읽은 뒤에야 소재과학이라는 구체적인 문제 영역을 찾아냈습니다. 막연한 아이디어보다 파편화되어 있고 진행 속도가 느린 영역을 먼저 찾는 것이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2) 투자자나 의사결정권자를 설득해야 하는 경우: 왜 지금이 기회인지, 현재 기술 수준은 어디까지 왔는지, 왜 이 접근 방식이어야 하는지를 논리적으로 정리한 자료를 준비하세요. Radical AI는 100페이지 분량의 피치덱으로 이를 구조화했고, 케빈 라이언과는 사전에 6개월간 인턴십을 하며 신뢰를 쌓아둔 상태였습니다. 자료의 완성도만큼이나 그 전에 쌓은 신뢰 관계가 45분 만의 투자 결정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도 함께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나리오 3) 팀 내 의사결정 속도가 느려서 답답한 경우: 51% 규칙을 팀 회의에 시범 적용해보세요. 결정 사항이 나올 때마다 “이 결정이 얼마나 중대한가”와 “틀렸을 때 되돌리는 비용이 얼마나 큰가”를 1분 안에 물어보고, 둘 다 낮다면 바로 결정하고 실행한 뒤 결과를 관찰하는 방식입니다. 크라우스는 이것이 빠른 결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차피 내릴 결정을 더 일찍 내리고 100% 확신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비판적 검토

이 영상은 창업자 본인의 목소리로 창업 배경과 조직 운영 철학을 구체적인 일화와 함께 전달한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습니다. 특히 알파고 사례를 통해 AI가 왜 소재과학처럼 “인덱싱 문제”가 큰 영역에서 강점을 갖는지 설명하는 대목은 기술적 근거가 비교적 명확합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인터뷰 전반에 걸쳐 370배라는 속도 개선 수치나 프리시드 라운드 규모, 실제 소재 발견 성공 사례 등 구체적인 검증 데이터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영상 제목에는 “700억 투자”라는 표현이 등장하지만, 정작 인터뷰 본문에서 크라우스는 구체적인 투자 금액을 언급하지 않고 “45분 만에 프리시드 라운드를 마쳤다”는 사실만 밝혔습니다. 정확한 투자 금액이나 기업가치를 확인하려면 별도의 공식 발표나 보도자료를 찾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AI가 소재를 “역설계”한다는 비전은 매력적이지만, 실제 물리적 검증(합성, 실험)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AI가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영상에서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신소재 산업 특성상 시뮬레이션과 실제 물성 검증 사이의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점은 독자가 스스로 감안해야 할 부분입니다.

핵심 요점

  1. Radical AI는 신소재 발견이라는 10년 이상 걸리는 과정을 AI 에이전트로 압축하는 회사로, 인간 과학자 대비 약 370배 빠른 처리 속도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회사 측 주장으로, 별도의 외부 검증 자료는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창업 아이디어는 막연한 열정이 아니라 한 달 반에 걸친 논문 딥 다이브처럼 집중적인 리서치 기간을 거쳐 “파편화되어 있고 느리게 진행되는” 구체적 문제 영역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3. 투자 유치는 자료의 완성도(100페이지 피치덱)와 사전에 쌓은 신뢰 관계(6개월 인턴십)가 결합했을 때 45분이라는 이례적으로 짧은 시간에도 성사될 수 있습니다.
  4. 채용 시 “일자리가 아니라 사명을 찾는 사람”만 뽑는다는 원칙과, 실패를 학습 기회로 재정의하는 문화는 조직의 방향성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5. 스페이스X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진 51% 규칙은 결정의 중대성과 실패 시 위험이라는 두 기준만으로 빠르게 판단하고 실행 후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완벽한 확신을 기다리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막기 위한 원칙입니다.

참고자료

  • 영상 원문: EO Korea, “45분 만에 700억 투자받은 창업자가 말하는 AI의 진짜 미래 | Radical AI, Joseph F. Krause” (https://www.youtube.com/watch?v=QoPKzR3SN1Q)
  • 영상에서 언급된 사례: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와 이세돌(또는 세계 최고 기사)의 바둑 대국 중 나온 “37수” 관련 일화 (영상 내 언급, 별도 출처 미제시)

요약자 노트

  • 이 문서는 영상의 한국어 자동 번역 자막이 아니라, 영상 원어(영어) 자동 생성 자막을 직접 확인해 작성했습니다. 유튜브가 제공하는 한국어 자동 번역 자막에는 “material(소재)”이 반복적으로 “음악”으로 오역되는 등 신뢰하기 어려운 오류가 다수 발견되어, 정확도를 위해 원문 영어 자막을 기준으로 재작성했습니다.
  • 자동 생성 자막 특성상 화자명 철자(“Joseph Krauss”/”Joseph F. Krause”), 공동 창업자 이름(“Jorge”, “Herd Cedar”) 등 고유명사의 정확한 철자는 영상 설명란이나 회사 공식 자료로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 투자 금액(700억 원)은 영상 제목에서만 확인되며, 인터뷰 본문에서 화자가 직접 금액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 추출일: 2026-07-19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