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은 이제 노가다 안 합니다: 1시간 업무를 1분만에 끝내는 AI 자산화의 비밀

개요

개발 역량의 90%가 0원이 되는 시대, 나머지 10%를 천 배로 키우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영상은 우아한형제들의 임동준 개발자가 공유하는 배달의민족 사내 AI 자산화 사례를 통해, 단순히 AI 도구를 쓰는 것을 넘어 조직 전체가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보여줍니다.

임동준 님은 우아한형제들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근무하며 우아한테크코스라는 개발자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AI를 실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교육과 실험을 통해 개발자뿐만 아니라 비개발자 대상으로도 AI 활용법을 공유하고 있으며, 배달의민족의 디자인 자산 생성 사례는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핵심 내용

AI 시대 개발자의 생존 전략: 자산화

영상은 52년차 개발자의 통찰로 시작합니다. AI 시대에 개발자가 가진 스킬의 90%는 가치가 0원이 되었지만, 나머지 10%는 천 배의 가치를 얻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천 배가 된 10%는 무엇일까요?

임동준 님은 그 핵심이 바로 자산화라고 강조합니다. 단순히 개인이 AI를 잘 쓰는 것에 그치면 전문성이나 활용 방법이 제대로 전파되기 어렵습니다. 핵심은 AI 활용 방법을 자산으로 관리하고, 이를 함께 사용해서 조직 전체의 AI 역량을 키우는 것입니다.

배달의민족 디자인 자산화 사례

배달의민족은 디자인을 굉장히 잘하는 회사로 유명합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AI를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도입한 직군이 개발자만큼이나 디자이너였다는 것입니다.

기존 디자인 프로세스의 문제점

배달의민족의 특징적인 조각 같은 느낌의 디자인 자산들은 실제로 사람이 손으로 깎아서 만든 것이었습니다. 스컬피라는 기법으로 조각칼과 같은 도구를 사용해 한 땀 한 땀 오브젝트를 깎아내는 방식이었죠. 이런 디자인은 퀄리티는 높지만 기획이나 마케팅팀에서 새로운 자산을 요청할 때마다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디자인 자부심이 있는 회사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자산은 많지만 똑같은 것을 그대로 재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벤트마다, 계절마다 새로운 느낌의 디자인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에센스 기반 AI 디자인 자산화

배민 디자이너들이 찾은 해법은 바로 에센스를 뽑아내는 것이었습니다. 군더더기를 다 빼고 핵심적인 본질만 남긴 하나의 참조 이미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조각된 듯한 느낌과 명도 대비가 강한 하나의 에센스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 같은 이미지 생성 서비스의 스타일 참조 기능에 이 에센스를 넣고, 오토바이 그려줘라는 짧은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배달의민족 스타일의 오토바이가 즉시 생성됩니다.

구체적인 프롬프트 예시를 보면 딜리버리 스쿠터 프런트뷰라는 단 한 문장만으로도 일관된 스타일의 디자인 자산이 생성되었습니다. 메인 오브젝트가 생성되면 그 후에는 그림자 입히기, 컬러 입히기, 배경이나 텍스트 추가 등의 작업은 디자이너에게 30분도 안 걸리는 쉬운 작업입니다.

에센스 실험의 진화

에센스를 하나 잘 정의하니 더 많은 실험이 가능해졌습니다. 원래는 하나의 에센스를 넣었다가, 명도 대비를 더 강조하기 위해 에센스를 양쪽으로 쪼개서 넣어보는 실험도 했습니다. 빈티지 컬러를 양쪽에 배치하고 오토바이 그려줘라고 하면 컬러까지 자동으로 입혀진 배달의민족 스타일 오토바이가 한 번에 나옵니다.

클레이 느낌으로 말 캐릭터를 만들고 싶을 때도 에센스를 추천한 다음 토끼 그려줘라고 하면 일관된 느낌의 캐릭터들이 계속 생성됩니다.

프롬프트 자산화: 3단계 프리프롬프팅

AI를 활용할 때 또 다른 중요한 자산은 바로 프롬프트입니다. 임동준 님은 3단계 프리프롬프팅 방법을 소개합니다.

1단계: 페르소나 설정

AI에게 역할을 명확히 지정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야, 너는 시니어 개발자야라고 설정하면 답변의 수준과 방향이 달라집니다.

2단계: 가이드라인 제공

구체적인 지침을 줍니다. 예를 들어 리액트를 쓴다, 타입스크립트를 쓴다, 함수형 컴포넌트로 작성한다 등의 세부 가이드라인을 명시합니다.

3단계: 스텝 바이 스텝 요청

그냥 답을 달라고 하지 않고 단계별로 생각하면서 답변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렇게 하면 AI가 더 신중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합니다.

이 3단계를 거치면 내가 원하는 형식과 수준의 답변을 훨씬 일관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임동준 님은 실제로 이 프리프롬프트를 문서화해서 팀원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이것도 하나의 자산이 됩니다.

회고 자산화: 컨텍스트 축적의 힘

임동준 님이 가장 최근에 실험하고 있는 것은 회고를 자산화하는 것입니다.

일일 회고 자동화

저녁에 오늘 한 일들을 쭉 나열한 다음, AI에게 오늘의 회고록을 작성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면 아침에 출근했을 때 지난 며칠 동안의 회고록을 다시 읽으면서 맥락을 빠르게 상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사례는 동료 개발자가 일일 회고를 AI로 자동 생성하고, 이를 슬랙 메신저의 나에게 쓰는 메모 채널에 자동으로 올리는 시스템을 만든 것입니다. 다음 날 아침 출근하면 자동으로 생성된 회고록만 보고 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컨텍스트 전환 비용 제거

회고를 자산화하면 어제 뭐 했더라, 지난주에 뭐 논의했더라 하는 컨텍스트 전환 비용이 사라집니다. 모든 맥락이 문서로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든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 활용: 더 자동화된 자산 관리

임동준 님은 최근 클로드의 에이전트 기능을 활용해 더 고도화된 자산화를 실험하고 있습니다.

스킬과 에이전트

에이전트는 특정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AI 워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킬은 에이전트가 사용하는 도구이고요. 예를 들어 유튜브 영상의 자막을 추출해서 요약하고, 이를 노션에 저장하는 전체 과정을 하나의 스킬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자동화 가능한 반복 작업

에이전트로 자동화할 수 있는 작업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유튜브 자막 추출 및 요약
  • 노션이나 슬랙에 자동 기록
  • 정기적인 회고록 생성
  • 팀 컨벤션 자동 체크

임동준 님은 아직 에이전트 활용이 초기 단계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서 자산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실전 가이드

영상에서 소개된 AI 자산화를 실제로 적용하려면 다음 단계를 따라해볼 수 있습니다.

1단계: 에센스 찾기

먼저 내가 자주 하는 작업의 핵심 에센스가 무엇인지 파악합니다. 디자인이라면 스타일의 핵심 요소, 코드라면 코딩 컨벤션의 핵심 원칙, 글쓰기라면 문체의 핵심 특징을 추출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군더더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정말 본질만 남겨야 합니다. 배민의 경우 조각된 느낌과 명도 대비라는 두 가지 시각적 에센스로 압축했습니다.

2단계: 에센스를 AI에 학습시키기

추출한 에센스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듭니다. 이미지 생성 AI라면 스타일 참조 이미지로, 텍스트 AI라면 프리프롬프트나 시스템 프롬프트로 정리합니다. 3단계 프리프롬프팅 기법을 활용하면 더 정확합니다. 페르소나, 가이드라인, 스텝 바이 스텝 요청을 포함한 프롬프트 템플릿을 만듭니다.

3단계: 반복 실험과 개선

에센스를 넣고 여러 번 실행해보면서 결과물의 일관성을 확인합니다. 배민 디자이너들은 에센스 하나로 시작해서, 두 개로 쪼개는 실험, 컬러를 미리 지정하는 실험 등 계속 개선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고, 점진적으로 정교화하면 됩니다. 10번 실행했을 때 8번 이상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면 자산화에 성공한 것입니다.

4단계: 문서화하고 공유하기

잘 작동하는 에센스와 프롬프트를 팀 문서로 만듭니다. 노션, 컨플루언스, 깃헙 위키 등 어디든 좋으니 팀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올립니다. 임동준 님은 프리프롬프트를 문서화해서 팀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개인의 노하우가 팀의 자산이 됩니다.

5단계: 자동화 시도

가능하다면 에이전트나 스크립트로 자동화합니다. 회고록 자동 생성처럼 반복적인 작업일수록 자동화 효과가 큽니다. 클로드 같은 도구의 에이전트 기능을 활용하거나, API를 연결해서 슬랙이나 노션에 자동으로 결과물이 저장되게 만들면 시간이 더욱 절약됩니다.

비판적 검토

이 영상은 AI 자산화라는 개념을 실제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는 점에서 매우 실용적입니다. 특히 배민의 디자인 에센스 활용 사례는 시각적으로도 명확하고 다른 도메인에도 적용 가능한 좋은 모델을 제시합니다.

다만 모든 작업이 에센스로 압축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창의적이고 맥락 의존적인 작업일수록 에센스 추출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략 기획이나 협상 같은 업무는 정형화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프롬프트 자산화와 에이전트 활용은 초기 설정 비용이 상당합니다. 프리프롬프트를 정교하게 만들고 에이전트를 세팅하는 데 시간이 들기 때문에, 충분히 반복되는 작업이 아니라면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순위를 잘 정해서 가장 빈번하고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부터 자산화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고 자동화의 경우, AI가 생성한 회고록이 실제 생각과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임동준 님도 언급했듯이 회고는 결국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인데, 전적으로 AI에 맡기면 중요한 인사이트를 놓칠 수 있습니다. AI 생성 회고를 초안으로 삼고 본인이 다시 검토하는 방식이 더 안전합니다.

마지막으로 AI 도구의 빠른 변화도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 효과적인 프롬프트나 에센스가 몇 달 후에는 더 나은 방법으로 대체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산화 자체를 고정된 것으로 보지 말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개선하는 대상으로 봐야 합니다.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임동준 님은 52년차 개발자의 통찰을 인용했습니다. AI 시대에 개발자 스킬의 90%는 가치가 0원이 되었지만 나머지 10%는 천 배의 가치를 얻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 코딩 능력보다는 문제 정의, 아키텍처 설계, 컨텍스트 관리 같은 고차원적 역량이 더 중요해졌음을 의미합니다.

배민의 디자인 자산 생성 사례에서는 구체적인 시간 절감 효과가 드러납니다. 기존에는 손으로 직접 조각해서 하나의 디자인 오브젝트를 만드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지만, 에센스 기반 AI 생성 방식을 도입한 후에는 메인 오브젝트 생성이 몇 초 만에 가능해졌습니다. 이후 컬러, 그림자, 배경 추가 등의 후처리 작업은 30분 이내로 완료됩니다. 1시간 이상 걸리던 작업이 1분 안에 끝나는 것이죠.

3단계 프리프롬프팅 기법도 실제 효과가 검증된 방법입니다. 페르소나, 가이드라인, 스텝 바이 스텝 요청을 조합하면 일반적인 프롬프트 대비 답변의 정확도와 일관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회고 자동화 사례에서 언급된 동료 개발자는 매일 저녁 작업 내용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회고록을 생성하고 슬랙에 올리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음 날 아침 컨텍스트 전환에 드는 시간을 거의 0에 가깝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핵심 요점

영상을 본 후 기억해야 할 다섯 가지입니다.

  1. 에센스가 자산화의 핵심이다 – 배민 디자이너들은 복잡한 디자인 프로세스를 조각된 느낌과 명도 대비라는 본질로 압축했습니다. 이 에센스 하나로 무한한 변형이 가능해졌죠. 내 업무에서도 반복되는 작업의 핵심 패턴을 찾아 정리하면 AI와 협업이 훨씬 쉬워집니다. 디자인뿐 아니라 코드 컨벤션, 글쓰기 스타일, 업무 프로세스 모두 에센스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2. 프롬프트도 자산이다 – 3단계 프리프롬프팅 페르소나, 가이드라인, 스텝 바이 스텝은 AI에게 일관된 수준의 결과물을 받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를 문서화해서 팀과 공유하면 모두가 같은 품질의 AI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자주 쓰는 프롬프트를 템플릿으로 만들어 두면 매번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3. 회고는 컨텍스트 전환 비용을 없앤다 – 매일 저녁 간단한 기록을 AI로 정리하고, 다음 날 아침 이를 읽으면 어제 뭐 했더라 고민하는 시간이 사라집니다. 더 나아가 에이전트로 자동화하면 메신저를 켰을 때 회고록이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프로젝트가 길어질수록 회고 자산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집니다.
  4. 자산화는 개인을 넘어 조직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 임동준 님이 강조한 것처럼 개인의 AI 활용 경험이 팀 전체로 공유되지 않으면 전문성이 축적되기 어렵습니다. 에센스, 프롬프트, 회고 모두 문서화하고 공유해서 조직의 AI 역량을 함께 키워야 합니다. 한 사람의 노하우가 백 명의 생산성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5. 에이전트로 더 높은 수준의 자동화가 가능하다 – 클로드의 에이전트와 스킬 기능은 단순한 프롬프트를 넘어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할 수 있게 합니다. 유튜브 자막 추출부터 노션 저장까지 전체 과정을 하나의 명령으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업무가 에이전트로 자동화될 것입니다.

요약자 주

이 영상은 2025년 초반 기준으로 제작되었으며, 영상 속 AI 도구와 기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시청 시점에 따라 더 나은 대안이 나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클로드의 에이전트 기능은 매우 최신 기능이므로 사용법이나 가능 범위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상에서 언급된 배민의 디자인 사례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를 기준으로 설명되었으나,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등 다른 이미지 생성 AI에서도 스타일 참조 기능이 점점 강화되고 있습니다.

프롬프트 작성법과 에센스 추출 방법은 도메인과 작업 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영상의 사례를 참고로 자신의 업무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고 자동화와 에이전트 활용은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회사 기밀이나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내용을 외부 AI 서비스에 입력할 때는 반드시 사내 정책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막은 2025년 2월 4일에 추출되었습니다.

참고자료

영상에서 언급된 자료와 더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출처들입니다.

  • 하와이안팟캐스트 유튜브 채널: 개발자와 AI 전문가들의 인터뷰 콘텐츠
  • 우아한형제들 기술 블로그: 배민의 다양한 기술 적용 사례
  • 클로드 에이전트 공식 문서: 에이전트와 스킬 활용법
  •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스타일 참조 기능을 활용한 이미지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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