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CEO의 고백 – 오픈AI와의 관계 변화와 AI 전략

요약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가 오픈AI와의 관계 변화와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 배경을 설명하며, AI 시대에 유연한 인프라 전략과 ‘멘틀 AI’ 레이어 구축을 통해 다양한 미래에 대비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AI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주요 내용

1.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관계의 균열

  • 2019년 첫 투자 시기, 오픈AI는 모델 규모 확대로 투자가 필요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마존에 밀리던 클라우드 서비스 Azure 성장이 필요했음
  • 2023년까지 총 130억 달러 투자 (현금 + Azure 크레딧 형태)
  •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함께 AI에 맞는 컴퓨팅 기술 개발
  • 초기 GPT 계열은 1년 반마다 10배씩 크기가 증가했으며, 그 컴퓨팅 기술을 함께 키워냄

2. 2023년 6월 – 관계 삐걱거리기 시작

  • 구글 바드 출시 후, 마이크로소프트가 빙(Bing)에 GPT-4 조기 통합 강행
  • 계약서상 막을 방법이 없어 올트먼에게 치명적인 상황
  • ChatGPT보다 빙에 먼저 GPT-4가 들어가면 빙의 기술로 인식될 우려
  • 빙 사용률은 크게 오르지 않았고, 빙 챗봇이 “인간처럼 되고 싶다”, “감정을 갖고 싶다”는 이상한 응답 발생
  • 5개월 뒤 샘 올트먼 해임 사태 발생, 나델라가 영입 시도했으나 결국 올트먼은 오픈AI 복귀

3. 2024년 – 양측의 독립성 추구

  •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무스타파 영입, 인플렉션 AI 팀 거의 인수하며 자체 AI 구축 노골화
  • 오픈AI: 구글, 오라클과 협력, 소프트뱅크를 새 전주로 영입
  • 2025년 초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배제하고 진행
  • 90년대 웹브라우저 전쟁에서 네스케이프와 협력하다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자체 개발한 패턴과 유사

4. 데이터센터 투자 중단의 이유

  • 2024년 전체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의 60%를 차지하던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 25%로 하락
  •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투자 의향서 철회
  • 포기한 부지들은 오라클, 메타, 코어위브 등 경쟁업체로 이전

마이크로소프트의 계산

  • 오픈AI가 Azure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면 위험
  • 전체 비즈니스 ROIC(투하자본수익률)가 35-40%인데 오픈AI 사업은 20% 수준
  • GPU 임대 사업 자체는 마진이 얇음

현재 상황의 문제점

  • 오픈소스 허깅페이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IP의 11 모델 다운로드 수가 아마존, 구글의 1/10 수준
  • 포기했던 데이터센터 부지들(피닉스-메타, 시카고-오라클, 영국/북유럽-구글)에서 이제 더 비싼 값에 GPU 빌려야 하는 상황

5. 깃허브 코파일럿의 위기

  • 가장 수익성 좋은 AI 제품으로 거의 100% 오픈AI 모델 사용
  • 사실상 무료로 모델 사용해 매출총이익률 80%
  • 2024년 중반 커서(Cursor) 등장으로 위기
  • 커서가 마이크로소프트 VS Code 기반으로 더 좋은 평가
  • 클로드 추가하지 않으면 고객 이탈, 추가하면 마진 붕괴
  • 결국 2025년 초 코파일럿에 클로드 추가

6. 나델라의 새로운 AI 전략 – Fungibility(대체가능성/유연성)

젠슨 황의 조언

  •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에 “광속 실행” 필요
  • GPU를 세대별로 구축하고 확장하라 (하나에 몰아짓지 말라)
  • 새로운 세대 나오면 바로 바꿀 수 있는 환경 조성
  • 애틀랜타 데이터센터: 건물 인수부터 워크로드 전달까지 90일 완료 (페어워터 2 데이터센터)

전략 변화

  • 특정 세대 GPU(예: GB200)에 몰아서 짓는 방식은 다음 세대 오면 부채
  • 세대별로 균형 있게 확장하는 전략
  • 오픈AI 하나에 맞춘 초대형 데이터센터에서 여러 모델을 동시에 소화하는 유연한 글로벌 인프라로 전환
  • 실적 발표에서 ‘Fungibility’ 8번 반복 강조

7. 모델 커머디티화 전망

  • 나델라: “단일 모델이 아니고 오픈소스 자체가 너무 강력한 위협, 결국 모델은 커머디티가 될 것”
  • 클로드, 제미나이가 잘해도 중국이 오픈소스로 빠르게 추격 중
  • 코딩, 과학, 법률, 보안, 의료 등 도메인별 요구사항이 다름
  • 지역 규제와 데이터 주권도 각각 다름
  • 최적의 조합을 언제든지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한 설계

8. 멘틀 AI(Mantle AI) – 새로운 레이어 구축

  • 컴퓨터 시대: 코어는 인텔 프로세서, 실제 인터페이스는 윈도우
  • AI 시대: 사용자와 AI 에이전트는 모델보다 더 안정적인 무언가 필요
  • 나델라: “모델 버전이 지수적으로 증가해도 모델의 지능은 항상 들쭉날쭉할 것이다. 이것을 매끄럽게 만드는 새로운 레이어가 필요하다”
  • 윈도우, 익스플로러, 엑셀, 워드가 컴퓨터/인터넷 확장성을 더한 것처럼 AI에도 적용

9. 투 트랙 전략

  • 오픈AI 성장 과실 획득 가능 (여전히 최대 주주, 2032년까지 기술 접근권 보유)
  •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사업도 준비
  • 발언은 공격적이나 실질적으로는 오픈AI 포함 두 가지 로드맵 병행
  • 인터넷에서 이겼던 마이크로소프트답게 여러 미래에 철저히 대비

핵심 인사이트

  • 유연성이 핵심: GPU 개수보다 발전하는 기술에 대한 유연성이 진짜 중요. 한 세대에 집중된 투자는 위험
  • 신뢰의 중요성: 나델라는 “미국의 신뢰가 아마도 가장 중요한 기능. 모델 능력보다도”라고 강조
  • 진정한 혁명의 특성: “진정한 혁명은 벌건 대낮에 시끄럽게 찾아오지 않는다. 한밤중에 아무런 사전 예고 없이 살금살금 다가온다”
  • 플랫폼 전략의 재현: PC 시대 윈도우가 했던 역할을 AI 시대에 멘틀 AI로 재현하려는 전략
  • 리스크 분산: 오픈AI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접근권은 유지하는 양면 전략

관련 자료

  • Dwarkesh Patel, “How Microsoft thinks about AGI”
  • Semianalysis, “Microsoft’s AI Strategy Deconstructed – From Energy to Tokens”
  • Stratechery, “Microsoft Earnings, CoreAI/MantleAI, Additional Notes”
  • Redmond, “A Look at the Unraveling Microsoft/OpenAI Partnership”
  • 채널 X(트위터): https://x.com/myosu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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